부족한 점이 많지만 저는 동문 여러분의 성원으로 제11대 회장에 이어 제12대 회장에 재 선출 되어 오늘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습니다.
총동문회를 위해 한 번 더 봉사해달라는 명(命)을 받아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2년간 동문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12대 집행부와 함께 더욱더 부지런히 뛰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지난 2011년 4월 23일 저는 11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동문 여러분 앞에서 “활짝 열린 동문회”, “총 동문회관 건립”, “동문 위상 정립” 등을 약속하며 총동문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11대 임기동안인 지난 1년 8개월을 돌이켜보면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하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총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동문들과 함께 호흡하며 전국을 누비며 뛰어 다녔습니다.
총동문회 행사는 소통과 교류와 화합의 자리가 됐고, 전국 지부. 지회 행사 및 동창회 행사는 우리 동문가족의 웃음 넘치는 한바탕 축제였습니다.
동문들의 희로애락과 애경사도 함께 하며 진한 동문 애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저는 바로 이런 것이 활짝 “열린 동문회”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했고, 동문들의 참여가 없는 총동문회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채 2년이 안된 기간이지만 11대 집행부는 동문 가족들에게 한 발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왔고, 전국 동문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애정 어린 충정으로 총동문회 참여도 또한 크게 높아졌습니다.
지난 11대 집행부는 열린 동문 행정으로 ‘분과위 자치 운영’ 및 ‘문서 표준화작업’으로 업무의 효율성 및 업무의 연속성을 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회장 이하 집행부 임원들의 알뜰 살림으로 흑자 재정을 확립하고, 총동문회 숙원사업인 동문회관 건립의 토대도 마련했습니다.
금년 2월 모교 제36회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는 전통의 명문고 총동문회라고 하지만 변변한 사무실이 없어 더부살이 해오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동문들이 1인 1만원 모금 운동 대열에 동참해 주시면서 총동문회관 건립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9월 8일 제28회 정기 이사회의에서 총동문회 사무실 매입 안이 승인돼, 늦어도 오는 3월이면 총동문회가 독자적인 사무실에 입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동문회 사무실 확보로 인해 숙원사업인 총동문회관 건립은 절반이 실현된 셈입니다.
우리 총동문회 위상도 대내외적으로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동문들은 각계에서 리더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서로 참여하고 교류하고 협조한다면 모든 동문들이 윈-윈 할 수 있으며, 총동문회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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